좋은 날, 맛있는 음식

풀밭 위 만찬

2020 Spring

밖으로 나가기에 딱 좋은 볕, 온도, 바람. 여기에 어울리는 도시락 싸기.

어린시절, 소풍 가기 전날 밤은 늘 잠을 설쳤다.

비 올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엄마가 도시락에 무얼 싸줄지 기대하는 마음이 더 컸다. 우엉을 싫어했는데, 소풍 가서 먹는 김밥 속 우엉은 어찌나 맛이 있던지. 낡은 돗자리도 그날만큼은 알라딘의 양탄자 같았다. 한겨울 잿빛 기운이 물러나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니 그때가 떠오른다. 이번 주말, 오랜만에 그 시절의 행복을 재현해보면 어떨까. 한 손으로 먹기 편한, 한입에 쏙 넣기 좋은 음식들로 도시락을 가득 채워 나가보자. 천상병 시인이 ‘인생은 소풍’이라 하지 않았던가. 모든 장면이 아름다운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설레는 하루를 만들어보면 좋겠다.

후무스Hummus와 채소 스틱 그리고 만두피 스낵

병아리콩으로 만드는 후무스는 중동 지역에서 즐겨 먹는 디핑소스다.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이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데, 여기에 굿베이스 홍삼담은 흑마늘을 추가하면 홍삼과 흑마늘의 영양을 골고루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크래커, 채소 스틱, 빵 등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려 나들이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돼지고기 반미Bánh Mì

반미는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속을 채운 베트남식 샌드위치다. 이것저것 섞은 속 재료로 맛과 영양을 모두 얻을 수 있기에 샌드위치는 나들이 도시락의 대명사가 됐다. 속 재료로 쓰는 고기 양념에 굿베이스 땅의 기운담은 자색양파를 넣으면 영양이 배가되고 고기 냄새도 잡을 수 있다.

진행 : 임혜선 / 사진 : 한수정 / 요리&스타일링 : 김보선, 전윤정(STUDIO ROSSO)

KGC인삼공사(심 2020년 봄호) ⓒkgc.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